아닌지 우리 유권자가 금세 알아챌 뿐이다.

서울대 소비자학과 김난도 교수팀의 『트렌드 코리아 2024』는 내년 주요 트렌드의 하나로 ‘육각형 인간을 꼽았다.벌집은 대표적인 육각형 구조물이다.

균형 있게 힘을 배분해 내구성을 높이는 육각형 구조 덕에 집 무게의 30배나 되는 꿀을 저장할 수 있다.최근 패션에서 유행하는 ‘올드머니룩도 비슷한 맥락이다.올드머니룩이란 신흥부자들의 ‘뉴머니룩에 대비되는.

노력해도 안 되는 타고난 육각형 인간이 표준이란다.육각형은 한치의 남김없이 딱 맞물린다.

가벼우면서 강도 높은 골판지나 신소재.

‘흙내를 묻히지 않으려고 중소기획사들까지 무리해서라도 연습생 숙소를 강남에 얻는 일도 있다.법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거나 아예 없다면 어찌할 것인가.

서로 고구마 줄기처럼 얽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도 많다.당사자 간 협상과 법적 해결의 중간쯤 있는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위 두 상황에선 기존 법적 절차로 결과가 나와도 국가 간 분쟁이 원만한 수준으로 해결되긴 어렵다.흔히 ‘규범 기반 (rules-based) 체제라고들 이야기한다.